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 국장이 스포츠한국과 만났다. 사진=TV조선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서혜진 국장이 '미스터트롯' MC를 맡았던 김성주와 마스터 장윤정, 조영수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 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미스터트롯' 종영 기념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 국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서 국장은 "김성주 씨가 앞에서 진행을 맡아주고, 장윤정, 조영수 씨가 투톱으로 마스터팀의 중심을 잡아주셨다. 이 분들에 대한 엄청난 고마움이 있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김성주 씨는 결승전 생방송 당시 결과 발표가 지연됐을 때 발군의 실력으로 막아주시고 공정성을 위한 다짐까지 대신 해주셨다. 너무 고마웠다. 또 장윤정 씨는 멘트를 하나하나 엄청나게 신경써서 해주시더라. 장윤정 씨가 쓴 단어들은 최대한 살려서 방송에 내보냈다. 특히 정동원 군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에 장윤정 씨가 '한을 대중들의 사랑으로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본인이 어릴 때부터 쇼에 섰던 사람으로서 그 느낌을 담은 멘트였다. 저건 장윤정밖에 못하는 멘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감성은 아무도 못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수에 대해서는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서 '곱고 희던~' 첫 소절이 흘러나오니까 '곱이 다했다'고 표현하시더라. 그런 표현이 좋았다. 또 음정이 나가면 그것도 표정에 다 드러나곤 했다. 리트머스 종이 같은 분이었다. 조영수 씨가 웃으시면 '저렇게 하면 재밌나보다' 했다. 전체적인 재미의 바로미터 같은 느낌이 있었다. 김성주 씨, 장윤정 씨와 함께 쓰리톱 체제였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많이 기댔다.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종합편성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인 35.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각각 진선미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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