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홍지희가 아들의 존재를 인정했다.

26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남일남(조희봉 분)에게 5살 아이가 있음을 털어놓는 짱(홍지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짱은 "당신에게 5살짜리 아들이 있다"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짱의 말을 들은 일남은 "그걸 왜 이제야 이야기하냐"라며 충격에 휩쌓였다. 이에 짱은 "아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아이 있다고 해서 일남 씨 달라진 사람 아니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일남은 "치료해야 된다던데 애가 얼마나 아프냐"라고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짱은 "아이가 약하다. 치료를 받았었는데 이제는 수술받지 않으면 안된대요"라며 울며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일남은 "코피까지 쏟아가며 일한 게 수술비 때문이었냐"라고 물으며 그간의 일을 뒤늦게 깨달았다. 그러자 짱은 "상관하지 말라. 수술비는 어떻게든 마련할테니 일남 씨는 계속 지금처럼 한심하게 살아라. 아무것도 안하고 땅만 바라보면서"라고 소리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극이 절정으로 치달으며 시청자들은 '꽃길만 걸어요'가 몇부작인지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꽃길만 걸어요'는 총 120부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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