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영화 포스터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 공식 일정들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먼저 오는 26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던 영화 '사냥의 시간'은 개봉일을 연기했다. '사냥의 시간' 측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추가적인 피해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극장 무대인사, CGV무비팬딜 및 시사회, 극장 예매권을 포함한 모든 행사와 상영 등 이벤트도 취소했다"며 "대중 밀집행사는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의 권고를 엄중히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언론 시사회를 비롯해 주연 배우들의 매체 인터뷰 역시 미뤄졌다.

3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결백'도 오는 24일 예정된 언론 시사회와 일반 시사회를 모두 취소했다. 같은 날 '결백' 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시사회와 인터뷰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고 알리며 "추후 일정은 정리되는 대로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총 556명이다. 사망자는 4명이며 6039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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