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이 화제다. 사진=KBS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정호근이 무속인이 된 이유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배우 겸 무속인 정호근이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다. 어릴 땐 아버지가 땅부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자산가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기울어졌다"며 "결혼해서는 애들 둘을 다 잃었다. 다섯 자녀 중 두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 너무 힘들어서 기도하던 어느 날, 갑자기 '너는 이제 죽어, 네 밑으로 내려간다, 네 자식들한테 가겠다'는 말이 들리더라. 내가 (무속인을)해야 우리 집안이 편안해질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속인이 된 이후)죽기 아니면 살기로 의리를 나눴던 지인들이 홍해 갈라지듯 쫙 빠졌다. 전화해도 안 받고 만나자고 해도 좀 피하더라. 오늘 만나고 싶은 분도 나와줄까 걱정이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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