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무명시절 부적처럼 지니고 다닌 것은 무엇일까.

1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카피추(추대엽)가 게스트로 출연해 MC들과 함께 짐 캐리에 대한 문제를 풀었다.

이날 등장한 짐 캐리 문제는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가 무명시절 부적처럼 몸에 지니고 다닌 것은?"이었다.

짐 캐리는 무명 시절 햄버거 하나로 끼니를 때우고 공원 화장실에서 씻은 뒤 차 안에서 잠드는 등 힘든 생활을 했다. 그러면서도 항상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는 물건이 있었다.

문제를 들은 MBC '서프라이즈' 애청자 정형돈은 짐 캐리의 부적에 대한 얘기를 '서프라이즈'에서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짐 캐리가 아버지를 끔찍히 사랑해 아버지 무덤에 1000만 달러짜리 수표를 함께 묻었다는 내용을 봤다고 말했다.

카피추는 자신의 친구 사례를 들어 '아버지의 시계'를 말했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김숙은 정형돈의 얘기에서 힌트를 얻어 '가짜 수표'를 말했다. 이어 김용만의 도움으로 "써 놓기만 한 100억짜리 수표"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짐 캐리의 부적과 같은 물건은 바로 본인이 만든 1000만 달러짜리 가짜 수표였다. 실직으로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위해 1000만 달러 개런티를 받는 배우가 되겠다며 가짜 수표를 만든 뒤 늘 지니고 다니며 배우로서의 꿈을 되새겼다.

그는 결국 1995년 '배트맨 포에버'로 1000만달러 배우가 됐다. 하지만 당시 아버지는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정답이 알려지고 출연진은 드림노트에 무엇을 적을지 얘기했다. 카피추는 "이 껍데기를 벗어버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