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밀키웍스엔터테인먼트
▶ 주요 히트곡 다시 노래/녹음…제작 기간만 3년
▶ 유명 세션진 다수 참여, 스트링까지 가세
▶ 댄스 디스코에서 발라드, 트로트까지
▶ ‘돌이키지마’에선 김현정 피처링
▶ ‘당신께만’은 절절한 호소력의 이은하식 트로트
▶ 4월부터 신보 발매 기념 투어 감행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가수 이은하(58)가 오랜만에 새 앨범을 선보인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디바 이은하의 이번 신보 [The Gift Sets 이은하 2020~1973]은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봄비’, ‘돌이키지마’, ‘밤차’, ‘아리송해’ 등등 대표적인 히트곡을 총망라했다. ‘2020~1973’이란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은하의 가수 인생 47년의 종합판인 셈이다.

‘돌이키지마’에선 또 하나의 디바 가수 김현정의 피처링이 돋보인다. 김현정은 이은하를 자신의 우상으로 여길 만큼 선배 이은하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갖고 있어 이번 새 앨범에 흔쾌히 참여하게 된 것.

이은하 히트곡 집대성 개념의 리메이크 앨범이지만, 이태윤(베이스)-강수호(드럼)-박광민(기타)-임선호(기타) 등등 국내 정상급 세션맨들과 모든 트랙을 새롭게 작업했다. 또한 이은하와 오랜 음악 파트너이기도 한 음악디렉터/프로듀서 김규남이 앨범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이은하 소속사 '밀키웍스엔터테인먼트' 이중구 대표는 "명 세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스트링 사운드까지 가세시키는 등 다채로운 시도를 많이 하다 보니 3년이 넘는 제작 기간이 걸렸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이번 신작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당신께만’이란 곡으로, 이은하가 본격 시도하는 성인가요(트로트) 장르다. 이은하 특유의 탁성 보이스에 파워풀한 흉성이 가세하는 이 곡은 우리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이은하 표’ 창법이 트로트의 형식과 만나 그 깊이와 호소력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은하의 새 앨범 [The Gift Sets 이은하 2020~1973]은 3월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접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은하는 오는 18일(화) KBS 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돌이키지마’에서 ‘당신께만’에 이르는 여러 곡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건강을 회복한 이은하는 4월부터 신보 발매 기념 투어를 이어간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