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공부가 머니?'
배우 이철민이 9살 늦둥이의 교육방식을 두고 아내와 대립했다.

1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개성파 배우 이철민 부부가 출연해 42살에 낳은 늦둥이 둘째 태건이의 교육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철민의 아내는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태건이에 대해 "요즘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가 정규과목으로 들어가더라"라며 "아이가 어느 정도 영어를 공부하고 학교에 가야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철민은 "저 같은 경우는 공부에 대해서는 애들한테 얘기를 안 한다. 스트레스 주기 싫어서"라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민이 하나도 없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시작부터 태건이에 대한 교육 방침에서 차이를 보인 두 사람은 일상생활에서도 아이의 공부를 두고 부딪혔다. 엄마는 아침에 일어난 태건이에게 영어 숙제 얘기를 꺼내며 공부를 시키려 했다. 이에 이철민은 아이를 꾀어내 거실에서 공놀이를 하며 놀았다.

이철민의 아내는 밥을 먹으며 TV에 빠져든 태건이가 못마땅했다. 이철민은 TV를 보면서 밥을 먹으라고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일부러 틀어 보여줬다.

이철민의 아내는 태건이의 영어학원을 알아봤지만 기본적인 실력이 없다는 이유로 학원에서 등원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엄마는 아이의 영어공부에 대한 고민이 깊었지만 이철민은 아이와 놀이터에서 뛰어 놀고 분식집을 찾는 등 놀아주느라 바빴다. 이를 지켜본 이철민의 아내는 연신 한숨을 쉬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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