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경찰이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를 받는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Mnet '아이돌학교' 김모 CP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차례의 CJ ENM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CP 등이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Mnet 측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최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경찰은 '아이돌학교'로 수사를 확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연습생들이 각종 매체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해 폭로하면서 여러 의혹에 힘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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