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더 아메리칸 울트라 텔레캐스터를 시연 중인 찰리정.
▶ 울트라 텔레캐스터, 밸런스 탁월+울림도 좋아
▶ 어쿠스타소닉, 그동안 들어보지 못한 사운드 연출…‘올라운드’ 기타
▶ 울트라 시리즈는 최적의 연주 편의성 갖춰
▶ 펜더 본연의 소리에 충실한 시연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블루스와 재즈 기타를 대표하는 찰리정(정철원·42)이 5일(수) 펜더 기타 국내 유통을 총괄하는 기타네트(대표 박종호) 사옥을 방문해 펜더 아메리칸 울트라와 어쿠스타소닉 등 요근래 기타계 가장 핫한 새 모델을 시연했다.

찰리정이 첫 번째로 시연한 기타는 펜더 울트라 텔레캐스터다. 흰색 바디의 깔끔 세련된 디자인의 울트라 텔레를 연주하며 찰리정은 “밸런스가 탁월하고 울림도 대단히 좋다”고 평했다. 그는 울트라 텔레캐스터로 각종 하모닉스 음향을 시작으로 다양한 코드타입 프레이즈와 서정적인 멜로디 등을 섞어가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솔로 연주를 선보였다.

찰리정이 두 번째로 시연한 기타는 펜더 어쿠스타소닉 텔레캐스터다. 이 모델이 국내 첫 입고될 때부터 비상한 관심을 보인 그인만큼 꽤 오랜 시간 시연을 하며 특장점을 음미해 갔다.

“어쿠스타소닉은 연주하기 너무 편하다”며 “아이디어도 기발하고 참 재미있는 기타로 그동안 전혀 들어보지 못한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말했다. 또한 “연주하면 할수록 새롭고 신선한 음향이 느껴지며 다양한 장르를 커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즈용으로도 대단히 잘 어울리는 기타”라고 평했다.

펜더 어쿠스타소닉 텔레를 시연 중인 찰리정.
찰리정은 어쿠스타소닉으로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명언을 연상케 하는, 마치 고급 호텔 라운지의 우아함과 풍요로운 색채감의 연주를 들려줬다.

이어 울트라 스트라토캐스터를 시연한 찰리정은 또 한 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연주 편의성이 정말로 탁월하게 설계된 것 같다”며 “노이즈리스 픽업 해상도도 뛰어날 뿐 아니라 미세한 음색 조절을 통한 다채로운 사운드 설계도 베리 굿”이라고 덧붙였다.

찰리정은 울트라 텔레와 스트랫을 계속 번갈아 연주하며 “도저히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완성도 높게 제작된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찰리정의 시연은, 결코 화려한 기교가 빛을 발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펜더 기타의 본질에 가까운 맛을 잘 살려내는 연주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한편, 찰리정은 10일(월)부터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은 올 인스트루멘틀 기타 솔로앨범 녹음에 돌입해 5월경 발매 예정이다.

펜더 아메리칸 울트라 스트라토캐스터를 시연 중인 찰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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