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6시 내고향'
가수 전영록이 50년 지기 이홍렬과 함께한 섬마을에서의 하루를 공개했다.

전영록은 29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 동갑내기 이홍렬과 함께 전남 고흥 쑥섬(애도)에서 투망 낚시를 벌였다. 전영록과 이홍렬은 1954년생으로 올해 나이 67세이다.

쑥섬에서 생활하며 '섬마을 하숙생'으로 지내고 있는 전영록은 이날 이홍렬과 끊임없이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이홍렬은 전영록의 투망 낚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쟤가 어떻게 저런 돌머리를 가지고 곡을 그렇게 많이 썼어 그래?"라며 친구를 구박했다.

두 사람은 이웃주민이 손질해 가져다준 동어를 불에 구워 하숙집 주인 할머니와 함께 먹방을 펼쳤다. 이홍렬은 밥을 먹던 중 할머니에게 누가 더 잘 생겼는지 물었다. 할머니가 "둘 다 잘 생겼다"고 하자 이홍렬은 또 다시 "양아들을 삼는다면 누굴 삼겠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역시 "둘 다 선택하고 싶다"고 했다.

이홍렬은 포기하지 않고 "설거지는 어떤 놈이 하면 좋겠냐"고 다시 질문했다. 이에 할머니는 "내가 해야지"라고 말해 이홍렬을 당황하게 했다.

전영록과 이홍렬은 잠들기 전 갑자기 스쿼트, 팔굽혀펴기 등 운동에 나섰다. 전영록은 "이홍렬과 함께 하면 뭐든 재밌다"며 동갑내기 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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