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깔' 연기로 여심을 달군 배우 강하늘이 '한밤'과 만난다.

29일 방송되는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는 지난해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용식이의 눈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강하늘이 출연한다. '한밤'은 드라마가 끝난 뒤 강하늘을 연극 '환상동화' 무대 현장에서 만났다.

강하늘은 큐레이터와 만나 첫인사를 반가운 ‘용식’이의 모습으로 반겼다.'환상동화'에 함께 출연하는 동갑내기 동료 배우 최정헌과 송광일은 “수많은 카메라 앞은 처음”이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는데, 강하늘은 이들을 위해 ‘용식이의 눈깔’을 발사하며 인터뷰 현장 분위기를 녹여주기도 했다.

강하늘은 많은 드라마나 영화계의 러브콜을 뒤로 하고, 차기작으로 연극 ‘환상동화’로 선택한 이유로, 무려 11년 전 최정헌과 나눈 약속 때문이라며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이들의 약속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또 강하늘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부모님의 영향이라고 고백했다. “부모님께서 전에 연극배우셨다”고 밝힌 강하늘은 “그만두시게 된 이유는 생계유지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부모님이 강하늘이 연기자 길을 반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은 내가 연기하다가 포기하고 그만둘 줄 알아서 그냥 두셨는데, 난 이렇게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강하늘은 아버지와 함께 KBS1 '아침마당'으로 지상파 방송 데뷔(?)를 하게 된 사연을 한밤에서 최초로 밝혔다. “우리 가족은 흥이 많아 노래방을 많이 간다”라며 “큰아버지께서 아버지와 저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 아버지 이름으로 나랑 같이 아침마당에 접수를 넣으셨다”고 말해 ‘흥부자 가족’ 임을 드러냈다.

연극 '환상동화'에서 맡은 ‘사랑광대’ 만큼이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사랑 또한 남다른 강하늘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본격연예 한밤’은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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