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오늘(26일) 오후 11시 5분 설연휴 특선 영화로 라미란, 박성웅, 진영 주연의 영화 '내 안의 그놈'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영화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몸이 바뀐 조폭 건달과 한 고등학생의 바디 체인지 스토리를 그렸다.

안락하게 살고 있는 건달 출신 중견기업 대표 장판수(박성웅)는 어느 날 과거 추억이 깃든 분식집을 향하지만 입속에 닿는 라면의 맛부터 모든 것이 추억과는 다르다. 급기야 그의 몸 위로 고교생 동현(진영)이 추락하고 두 사람의 영혼이 바뀐다.

알고 보니 동현은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학교폭력 피해자이고 게다가 동현의 몇 안 되는 친구 현정(이수민)은 판수의 첫사랑 미선(라미란)의 딸이다. 모든 것이 풍족한 40대 남성에서 고교생의 몸이 된 판수는 아웃사이더 동현의 일상을 바꿔나가기 시작하고 관객의 배꼽을 쥐게 하는 코믹극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내 안의 그놈'은 지난해 1월 초 개봉해 191만 7,999명의 관객을 모으며 큰 사랑을 받은바 있다.

한편 26일 오후 10시 이후 설연휴 특선 영화로는 KBS2 TV에 마동석 주연의 '성난황소'가 편성됐다. '성난황소'는 마동석, 송지효 주연의 영화로 납치당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악당을 무찌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당시 159만 30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인기를 모았고 IPTV 방영 당시 몇 주간 1위를 차지한바 있다.

종합편성 채널인 JTBC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첫 연출을 맡은 영화 '미성년'이 준비돼있다.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주연을 맡았다. 자신의 아빠와 친구의 엄마가 바람을 피워 아이를 가지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친구 사이의 두 여고생의 일화를 그렸다. 개봉 당시 마니아 팬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29만 3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tvN에서는 영화 '극한직업'이 방송된다. 이병헌 감독이 연출했고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주연을 맡은 '극한직업'은 1626만 명의 관객을 모아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바 있는 작품. 강력반 형사들이 치킨집을 운영하는 가족으로 위장해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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