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김경란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에 도전했다.

김경란은 22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절친한 사이인 스타일리스트 윤혜미의 도움을 받아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왔다"는 김경란은 윤혜미와 함께 쇼핑을 하러 가던 길에 윤혜미로부터 의상 지적을 받았다. 김경란이 입은 줄무늬 니트를 보고 기겁한 윤혜미는 "이거 언제 거야?"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이거 어쩔 거야"라고 말했다.

이날 김경란은 10년이 넘는 니트에 7년 된 바지, 어머니가 사준 신발, 3만9800원에 구입한 외투 등을 입고 나왔다. 그는 "입고 벗기 편한 옷과 내 몸이 조이지 않는 옷을 좋아했다"며 "또 하나, 눈에 띄는 옷을 못 입었는데 이 세 가지를 깨겠다"고 말했다.

기존에 고수해 온 틀을 깨기로 결심한 김경란은 첫 번째로 알록달록한 바지에 반짝이는 실버 색상의 재킷을 입어봤다. 거울을 보고 털썩 주저앉은 그는 분홍색 털로 된 상의에 초록색 바지를 입고 "계속 보니까 괜찮다"고 흡족해했다.

김경란은 다른 매장으로 이동해 롱셔츠를 입어봤다. 그는 "단추 하나 더 풀까?"라며 적극적으로 나섰고 어깨를 드러낸 스타일에 도전했다.

또 롱셔츠에 니트를 껴입은 하의실종 패션으로 변신해 20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김경란은 "인간이란 동물이 참 무섭다. 처음엔 미칠 것 같은데 입고나니 즐기고 있다"며 "그리고 시원하다. 자유롭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경란은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해 '뉴스9' '뉴스광장' 등의 뉴스 프로그램과 '스펀지' '생생 정보통' 등 교양·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다.

2012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나선 그는 2015년 김상민 당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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