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로 인생 연기를 경신한 이병헌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남산의 부장들'은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도 한 컷, 한 컷 공들여 연기하는 장인정신을 보여줬다.

공개된 현장 스틸을 보면 이병헌이 연기에 어떤 자세로 임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스태프들 모두 비를 피하기 위해 우의를 입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살수차의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현장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는 당시 영하에 가까운 온도에서 양복 한 벌만 입고 어려운 촬영을 마무리했다.

미국 촬영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대본을 숙지 중인 이병헌의 모습이 포착됐다. 대본이 닳도록 읽고 외우는 이병헌은 현장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연기자로 유명하다. 마지막 스틸은 아직 촬영이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감정을 놓치지 않으려 유지 중인 상황이다. 항상 김규평의 심리를 이해하려 노력했던 이병헌의 진지한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각종 시사회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얻으며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잡은 2020년 첫 번째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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