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사랑 인스타그램
아역 배우 구사랑(8) 양의 고양이 학대 논란에 어머니가 직접 사과했다.

지난 16일 구사랑 양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에게 받은 선물 언박싱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사랑 양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받은 선물이라며 자신의 채널 시청자들에게 상자 속 선물을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랑 양은 앞서 지난해 25일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방탄소년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선물은 당시 인연으로 지민이 직접 선물한 것.

상자 안에는 BT21 굿즈를 비롯해 각종 문구류가 담겨 있었고, 사랑 양은 "감사하다"며 연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사랑 양이 언박싱 도중 고양이를 밀치는 모습을 지적하며 학대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영상에 등장한 고양이는 호기심 가득한 모습으로 박스 안을 들여다봤고 사랑 양은 촬영을 위해 고양이를 연신 밀어냈다. 박스 안에 들어가는 고양이를 들어서 옆으로 옮기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논란이 일자 사랑 양의 어머니는 사과문을 통해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다.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랑이가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조심하겠다"고 전했다.

구사랑 양의 소속사 측은 20일 매일경제를 통해 "경솔한 행동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본인은 물론 부모님도 매우 가슴 아파하고 있다"면서 "악의적인 편집과 도에 넘은 악플에 아이가 너무 상처받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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