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故설리의 친오빠가 유산 문제를 두고 친부와 갈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의 친오빠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나의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 사적인 것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 드러났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세요"라고 덧붙이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설리의 친부가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담겼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 어제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돼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설리의 가족이 현재 유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설리는 지난 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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