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친오빠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나의 동생으로 인한 슬픔을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 사적인 것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것이 드러났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사세요"라고 덧붙이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설리의 친부가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가 담겼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 어제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딸내미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천국에서 기뻐할 딸내미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환원돼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글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설리의 가족이 현재 유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설리는 지난 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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