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몽골로 간 의사 박관태' 편에서는 의료 장비와 의료진이 턱없이 부족한 몽골에서 10년 동안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박관태 의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관태는 새로 문을 연 몽골의 대학병원을 둘러보며 "제가 할 일이 많다. 근데 저는 여기에 물고기를 잡으러 온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러 온 것이니까 제가 수술을 많이 하고 환자를 많이 보는 것보다 저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몽골 국립의과학대학교 바트사이항 교수는 "박관태 선생님 덕분에 몽골이 의학 수술에서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다. 국립 의대와 함께 수술 관련 교재를 많이 개발해 의학 연구에도 큰 도움을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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