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의 기타리스트였던 김태진의 안타까운 근황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편애중계'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로 꾸며진 가운데 김태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태진은 자신의 근황을 전하면서 "멤버가 불미스러운 사건을 저질러 밴드 활동을 중단했다. 수입이 끊기고 마이너스 인생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기타리스트인데 소속팀이 없다. 기타 레슨으로 생계를 유지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측정한 김태진의 몸무게는 49.5.kg였다.

김태진은 "나의 이번 생은 마이너스다. 키는 175~176cm다. 몸무게는 55kg까지 가야 하는데 50kg 나올 때도 있고, 49kg로 다시 떨어질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진은 올해 나이 44세로 1996년 그룹 '내 귀에 도청장치'로 데뷔, 팀 내 기타리스트로 활동했으나 멤버가 여성 뮤지션 성희롱 사건에 연루돼 활동을 중단했다. 현재는 베이시스트 황의준과 '연남동 덤앤더머'라는 어쿠스틱 밴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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