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대체불가 배우 최민식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 장영실로 다시 한번 실존인물을 연기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천문: 하늘에 묻다'(감독 허진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한석규)과 ‘장영실’(최민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은 역사적 실존인물을 연기할 때마다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격파한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2014)에서는 명량해전을 준비하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적인 면모와 인간적인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관객과 언론,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영화 '봉오동 전투'(2019)에서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 전투의 모든 작전을 수립하고 독립군을 진두지휘한 홍범도 장군 역을 맡아 잠깐의 출연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극의 여운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탁월한 연기력으로 실존인물들을 완벽 소화해 낸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이 '천문: 하늘을 묻는다'에서 또 한번 역사적 실존인물인 장영실역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천재 과학자로 세종의 총애를 받으며 역사에 남을 수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세종 24년의 ‘안여 사건’(임금이 타는 가마 안여(安與)가 부서지는 사건)으로 한 순간에 역사에서 사라진 인물. 세종과 함께 조선만의 시간과 하늘이라는 같은 꿈을 꾸며 신분을 넘어선 관계를 맺었지만, 어떠한 이유로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최민식은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낸다.

역사적 인물인 장영실을 토대로 영화 속 장영실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최민식은 “그 인물의 언어와 행위, 생각까지 표현하기 위해 제 상상력과 모든 것을 동원해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깊이 들어가서 집중하려고 했다”고 전해 그가 선보일 장영실의 모습에 대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 홍범도 장군에 이어 다시 한번 실존인물 장영실을 연기해 주목 받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12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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