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박정민·정해인·염정아 주연의 영화 '시동'이 개봉을 9일 앞두고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9일 오후 4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시동'은 총 4만 6,827명의 관객이 예매해 예매율 26.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시동'이 개봉일인 18일을 9일이나 앞두고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인 영화 '겨울왕국2'를 넘어선 기록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금산 작가 웹툰 ‘시동’을 바탕으로 신인 최정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특히 '베테랑', '사바하', '엑시트'의 제작사인 외유내강이 제작에 참여해 작품에 대한 신뢰감 또한 높다.

최근 충무로 안팎에서는 영화 '시동'을 향한 기대감이 꽤 뜨겁다. 한 감독은 "모니터링 시사와 내부 시사 후 '시동'을 향한 반응이 꽤 뜨거웠다고 들었다. 올 겨울 새로운 흥행작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시동'을 향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에는 주연을 맡은 마동석의 최근 국내외를 오가며 필모그라피를 갱신 중인 숨가쁜 행보가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시동'의 해외 세일즈를 맡은 콘텐츠 판다 측은 최근 '시동'이 전세계 21개국에 선판매된 성과에 대해 "'부산행'으로 시작해 마블의 '이터널스'까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마동석 배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예상을 뛰어 넘는 비주얼과 주방장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박정민 배우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율 2~5위는 '겨울왕국2'(24.0%), '포드 V 페라리'(9.6%), '쥬만지:넥스트 레벨'(7.2%), '나이브스 아웃'(4.4%)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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