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25)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팬 조문도 종료됐다. 지난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설리가 가족과 친구, 팬들의 배웅 속에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17일 오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설리의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과 지인들, 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이 함께 했다. 특히 설리와 함께 걸그룹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빅토리아, 엠버는 해외 일정을 접고 급히 입국했다. 루나 역시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빈소를 찾아 설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당초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유족들의 뜻에 따라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는 별도로 마련됐다.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수많은 팬들이 조문 장소를 찾아 설리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현재 팬 조문은 종료됐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20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최 씨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설리를 발견했다. 이후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의 사망 원인과 사망 시각 등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신청했고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외력이나 타살 혐의점 없음'이라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설리 발인이 비공개로 엄수됐다.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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