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이 고졸 출신으로 대기업에 입사한 비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소라, 브라이언, 환희, 대도서관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대도서관은 CJ출신이냐는 질문에 "맞다. 그런데 CJ의 뜻이 '사이버 자키'다"라면서 "채팅 사이트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했다. 제가 라디오 PD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겸사겸사 지원했는데 됐다. 그때 내 목소리를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 내가 재능이 있나? 하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대도서관은 "그때 한 지인이 '우리 회사에서 알바나 해라'라고 말해서 갔던 곳에서 처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 기획자가 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회사에서 몇 개월 근무하고 정직원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대도서관은 "2년 일하고 인터넷 입시 강의 사이트에 지원했다"면서 "그때 당시 (업계) 2위 정도 하던 곳이다. 당연히 고졸은 안 받아줬다"고 말했다. 고졸인 자신은 들어갈 수 없는 회사였던 것.

대도서관은 해당 회사 합격 비결을 밝히면서 "자기소개서에 기획서를 썼다. '고졸인데도 지원해서 죄송하다. 그런데 자신있다'고 썼더니 합격했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의 입사 스토리를 듣던 김국진이 "은근히 자기자랑을 많이 한다"며 놀리자,안영미가 "자기 자랑을 자연스럽게 잘 한다"라며 거들었다.

이에 김구라가 "회사에 안좋은 상황에서 들어가다보니 자기 PR을 잘 한다"라며 칭찬했고, 대도서관은 "왜 이일을 시작하냐는 질문을 워낙 많이 받아 입에 붙은 것 같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한편, 대도서관은 이날 "2017년 17억, 2018년 24억, 올해는 7월에 이미 20억을 넘었더라. 계속 오르고 있다"라며 억대 수익을 공개해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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