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자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전 연인인 래퍼 최자의 인스타그램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4일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설리와 공개 열애했던 최자의 SNS를 찾아가 악플을 쏟아내며 분노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악플 행태를 "명백한 2차 가해"라며 맞서기도 했다.

또한, 동료 가수인 핫펠트(예은)은 최자를 비난하는 악플에 답글을 달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 소금 뿌리지 마라.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자는 설리 사망 후 이틀 뒤인 오늘(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 무척 보고 싶다"고 설리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가슴 먹먹한 진심이 느껴지는 최자의 글에 누리꾼들은 "이 글만큼은 제발 악플을 달지 말아달라" "마음이 아프다" "행복하길 바란다" 등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최자는 지난 2015년 설리와 공개 열애를 시작, 2년 7개월간의 열애 끝에 2017년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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