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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경찰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부검을 진행한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16일 법원으로부터 설리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받아 부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상황이지만 경찰은 사망 당시 목격자가 없는 만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30분쯤 마지막 통화를 한 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설리의 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설리의 빈소 및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팬들을 위한 조문 장소만 별도로 마련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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