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음원퀸들이 모였다. 신보를 냈다 하면 어김없이 음원차트를 점령하는 솔로 여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하고 있는 것.

가을 냄새를 물씬 안고 돌아오는 헤이즈를 시작으로, 작품활동 이후 본업으로 돌아오는 아이유, 솔로 여가수로 입지를 다진 태연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이들의 행보를 조명해본다.

■ 헤이즈 "오롯이 나만의 이야기"

지난 13일 공개된 '만추'는 헤이즈가 4개월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전 트랙을 자작곡으로 채웠다. 음원공개 이전 가진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곡을 경험에 의해 만드는 편"이라고 밝혔던 바.

14일 오전 기준 '만추'의 타이틀곡 '떨어지는 낙엽까지도'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정상을 싹쓸이했다. 음원 강자 헤이즈의 면모가 여실히 드러난 것. 더블 타이틀곡 '만추' 또한 대부분의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가을의 향기가 느껴지는 사운드와 헤이즈 특유의 감각적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트랙을 채웠고, 그녀가 자신있어하는 레트로 팝과 시티팝을 동시에 아울러 감각적인 편곡뿐 아니라 헤이즈의 담백한 가창도 첨가해 매력을 더했다.

헤이즈 또한 곡에 대해 "이별을 겪고 슬픔이 찾아왔을 때도 그것만 딛고 나면 무조건 더 나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고 믿고 있다. 이 곡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힘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리스너들에게 당부과 함께 기대를 높였다.

■ 아이유 "리스너 설레게할 타임테이블"

아이유의 컴백도 본격화됐다. 최근 tvN '호텔 델루나'의 흥행을 이끈 뒤 본업으로 다시 돌아와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촉촉하게 적셔줄 예정. 14일 컴백 타임테이블을 공개하며 구체적 일정도 공개했다.

공개된 타임 테이블에 의하면 아이유는 오는 18일 첫 번째 'Film 티저'를 공개하고 22일에는 콘셉트 티저 이미지를 선보인다. 이어 24일에는 가사에 대한 티저를, 28일에는 두 번째 'Film 티저'를 오픈한다. 29일에는 최종 선공개 릴리즈를 예고해 궁금증을 높인 상황.

아이유는 현재 명실상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마니아층은 물론, 전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매번 선보이며 흥행은 물론, 완성도까지 높이고 있다. 신보 발매 이후에는 11월 열리는 아이유 투어 콘서트 'Love, Poem' (러브,포엠)으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 태연 "10곡 꾹꾹 담은 정규집"

태연도 이달 중 의미있는 컴백을 예고했다. 오는 22일 정규 2집 '퍼포즈(Purpose)'를 발매하며 태연에게 음악이 가장 중요한 삶의 방향성이자 목표 중 하나라는 의미를 담아낼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신곡 10곡과 싱글 발표곡 '사계' 'Blue(블루)'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총 12곡이 실리게 된다. 발매에 앞서 티저 이미지, 하이라이트 클립, 뮤직비디오 티저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예고하는 스케줄 포스터가 공개돼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태연 또한 스타성과 가창력으로 자신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지키고 있다. 올해에만 해도 3월 싱글 '사계'로 차트를 휩쓸었고, 7월에는 '호텔 델루나'의 OST '그대라는 시'로 OST 강자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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