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오늘)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SNS 상에서 여고생 성폭행을 지시하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를 파헤친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두 달간 모은 성범죄의 증거 자료를 건넨 제보자 A씨. A씨는 지난 8월 한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서 수상한 방제를 발견한다.

'토요일에 여고생 성폭행 하실 분'

처음에는 장난이라 생각했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에 영민 씨는 채팅방의 주인인 B씨와 대화를 이어가며 증거들을 수집했다고 한다.

B씨는 여고생의 사진과 이름, 주소 등을 보내며 구체적으로 성폭행을 지시했고, 자신에게 이 일을 사주한 진짜 의뢰인은 따로 있다며 그에게 성폭행 동영상을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B씨는 즉시 경찰을 찾았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B씨가 건넨 여고생의 신상 명세는 실제 여고생의 정보였다.

B씨가 성폭행을 사주한 여고생은 총 네 명이었다. 피해 학생들은 나이는 물론 살고 있는 지역도 모두 달랐다. 학생들은 B씨를 모르고, 이메일 주소도 본 적이 없고 밝혔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새 계정을 만든 후 다시 B씨에게 접근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여고생들의 신상 명세를 퍼뜨리며 성폭행을 사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과연 여학생 성폭행을 사주한 의뢰인 B씨의 정체는 누구인지 11일 오후 8시 5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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