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메가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2020년 4월 개봉 예정인 007 시리즈 25탄 ‘No Time to Die’의 제임스 본드 시계가 출시됐다.

007 25탄은 본드 역의 다니엘 크레이그 이외에 ‘보헤미안 랩소디’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라미 말렉이 비중있는 주연 캐릭터로 함께 한다. 또한 대니 보일이 하차하고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로써 캐리 후쿠나가는 007 시리즈 사상 첫 미국 감독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007 시리즈 영화 만큼이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단연 제임스 본드가 착용한 시계다. 그동안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메가, 브라이틀링 등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들이 본드 워치로 등장하며 일종의 ‘팬덤’에 가까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25탄 본드 워치는 오메가(Omega)의 대표적인 다이버 워치 라인인 ‘씨마스터 다이버 300(ref.210.22.42.20.01.004)’으로 전 세계 7007개 한정 발매됐다.

기존의 신형 씨마스터 300에 007 특유의 몇가지 변형을 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오메가
42mm 사이즈(러그 20mm)의 007 본드 워치는 블랙 세라믹 베젤로 남성적 멋을 더했고 핸즈와 인덱스 테두리 등을 18k 옐로골드로 처리해 고급스러움도 강조했다. 또한 날짜 창의 7시 숫자는 007 폰트 채용으로 영화 ‘007 시리즈’와의 연대감을 높였고, 10시 부분 인덱스엔 69년작인 007 6탄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이후 50주년을 기념하는 ‘50’이란 숫자를 은밀하게 가려, 어두운 곳에서 야광(발광) 효과 때만 이 숫자를 볼 수 있게 한 것도 흥미롭다. 스트랩과 브레이슬릿이 함께 제공된다.

무브먼트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한 칼리버 8800으로 1만5000 가우스 항자기성이 가능하며 파워리저브는 55시간이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방수성능은 300m

오메가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가는 810만원이며, 전 세계 7007개 제작임에도 국내엔 극히 적은 양의 30~40개만 출시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오메가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