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마약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을 받고 있는 비아이는 지난 17일 오전 9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비아이에게 2016년 지인 A씨에게 대마초를 구해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는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비아이는 일부 혐의를 인정했고, 경찰은 비아이의 신분을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갔다.

조사가 끝난 뒤 비아이는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한 뒤 차량에 올라타 경찰청을 빠져나갔다.

비아이의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의혹은 A씨가 이 사실을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하면서 불거졌다. 경찰은 A씨를 회유해 비아이에 대한 경찰수사를 막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도 곧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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