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tvN ‘신혼일기’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주 작가는 "구혜선은 10년 넘게 활동해 온 배우고 안재현은 ‘신서유기’에서 지나친 로맨티스트였다. 과연 까칠한 여배우와 로맨티스트의 일상이 재미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솔직해서 놀랐고, 안재현은 예상과 달리 일반적 남편이었다. 로맨티스트인 건 맞지만, 그 역시 우리와 똑같은 남편이었다”며 “‘신서유기’에서는 세상에 없는 애처가처럼 행동했지만 보통 남편들처럼 눈치도 없고 해선 안 될 말을 자주 한다”고 웃었다.
특히 "웃겼던 것은 두 사람의 대화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점심에 시작해서 잘 때까지 싸운다. 카메라 배터리 갈려고 어쩔 수 없이 들어가면 신경도 안 쓰고 대화로 풀고 있다”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