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채널A, 팬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최재욱 기자]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과 이상엽이 빗속에서 마주한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하 ‘오세연’)의 주인공 손지은(박하선)과 윤정우(이상엽)는 꽃의 꽃말처럼 서서히, 깊숙이 빠져들고 있다. 무료한 일상을 살던 두 사람은 이제 출구 없는 사랑에 갇혀 하염없이 흔들리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손지은과 윤정우는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짧지만 달콤한 행복을 느꼈다. 그러나 문득문득 찾아오는 고통과 죄책감은 두 사람의 행복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행복과 죄책감 사이,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2일 ‘오세연’ 제작진이 9회 본방송을 앞두고 빗속에서 마주한 손지은과 윤정우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애처롭게 돌아서는 두 남녀의 모습이 열혈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애타게 만든다.

공개된 사진 속 손지은과 윤정우는 두 사람에게 추억의 장소라고 할 수 있는 공원에서 마주서 있다. 윤정우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깊은 눈빛으로 손지은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손지은은 어쩐지 윤정우의 시선을 피하는 것처럼 보인다. 급기야 다음 사진에서는 손지은이 윤정우에게서 돌아서기까지 했다. 마지막 사진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돌아선 손지은, 홀로 남아 비를 맞고 서 있는 윤정우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오세연’ 제작진은 손지은이 홀로 눈물을 흘리거나, 최수아의 품에 안겨 눈물 흘리는 모습을 공개해 손지은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이런 가운데 빗속에서 윤정우에게서 돌아서는 손지은, 남겨진 윤정우의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이들이 이별을 맞이하는 것은 아닌지 열혈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불안해진다.

이와 관련 ‘오세연’ 제작진은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은 마냥 행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두 사람 모두 처절한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오늘(2일) 방송되는 9회 속 빗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이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을 감싼 치명적 사랑에, 그 사랑으로 인한 감정 폭풍에 몰입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귀띔했다.

과연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두 사람의 사랑처럼 서서히 깊숙이 시청자를 끌어 당기는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9회는 오늘(2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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