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영화배우 이소룡이 생전 살았던 집이 철거된다. 안전 위험 우려 때문이다.

13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주택의 소유자인 공익신탁 측이 중국학센터 설립을 위한 보수과정에서 구조적 문제점을 발견, 2주 안에 철거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카오룽통 지역에 있는 이 집은 이소룡이 1973년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살았던 곳으로 사후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위팡린이 매입한 바 있다.

건물을 수리할 경우 약 2000만 홍콩달러(약 30억원)가 들기 때문에 철거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소룡이 만든 모자이크 작품은 건물 외부 벽에 보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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