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절친 박수홍과 만난 이동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우는 희귀병인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지난 2010년 시력을 잃었다. 이동우는 “아침부터 술을 마셨다. 맨 정신으론 호흡을 못하는 거다. 취해 있어야 잠을 잘 수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보일거라고 생각했다”고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동우는 "고마운 건 가족들이 날 다그치거나 흔한 응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묵묵히 곁을 지켜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은 아내의 근황에 대해서는 "(건강이)좋지 않다. 후유증이 심각해서 귀 한 쪽이 안 들린다. 그래서 사실 일을 하면 안 된다. 병원에서 일하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일을 하고 있다. 사는 게 그런 것 같다. 기어서라도 계속 가야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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