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세계적인 피아노 브랜드 스타이웨이(Steinway&sons)가 뉴욕 롱아일랜드 시티 공장 인근 5.25에이커(약 6427평)의 부지를 처분한다고 미국의 악기산업 전문지 ‘뮤직트레이드’가 전했다.

‘뮤직트레이드’에 따르면 스타인웨이의 이 부지를 매각한 사람은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와 부동산 중개인인 그의 아들, 그리고 개발회사 와일드플라워(Wildflower)다. 판매금액은 73만 달러(약 8억4900만).

로버트 드니로를 비롯한 이들은 스타인웨이로부터 사들인 이 장소를 아마존, Hulu 및 HBO용 컨텐츠를 생성하는 영화 스튜디오로 전환할 계획이다. 50만 평방 피트 규모의 이 스튜디오 건립을 위해선 4억2500만달러(약 4945억)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롱아일랜드는 한때 아마존이 제2본사(HQ2)로 들어설 예정이라는 말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공장 부지 매각에도 불구하고 스타인웨이는 운영상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뮤직트레이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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