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제공/배급 소니 픽쳐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는 1969년 격변의 시기 미국 LA의 한물 간 웨스턴 TV쇼 스타 릭 달튼(리어나도 디캐프리오)과 그의 친구이자 오랜 대역 배우인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가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헤이트풀8', '장고: 분노의 추적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킬 빌' 등 수많은 명작을 연출한 세계적인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4년만의 신작이자 9번째 작품이다. 또한,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알 파치노, 다코타 패닝 등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칸 최고 화제작’을 입증하듯 공식 상영 후 폭발적인 호평 세례를 얻은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에는 과거 미국 LA의 풍경과 이를 배경으로 서있는 각기 다른 개성의 캐릭터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할리우드 힐스 앞으로 커리어에 위기를 맞은 배우 릭 달튼과 그의 대역으로 활동하는 클리프 부스가 나란히 등장, 할리우드에서 살아남고자 변신을 꾀하는 이들이 보여줄 활약에 호기심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실존 인물을 모델로 한 샤론 테이트(마고 로비)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어 과연 그녀가 릭 달튼, 클리프 부스와 어떤 관계로 등장할지 관심을 높인다.
이어 1969년 할리우드에 실제로 존재했던 극장과 거리, 상점들과 당시 새롭게 부상했던 히피 중심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교차되면서 이번 작품이 과거 할리우드의 시대상을 스크린 위에 풍성하게 그려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실존 인물이었던 샤론 테이트를 비롯한 찰스 맨슨(데이먼 해리먼), 클리프 부스와 액션 장면을 연습하는 이소룡(마이크 모) 등 강렬한 존재감의 다양한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 이들이 얽히고설켜 펼쳐낼 드라마틱한 전개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한 어린 아이가 자신의 연기를 보고 감탄하자 “나 릭 달튼이야!”라며 감격에 찬 표정을 짓는 릭 달튼의 모습은 그가 한물 간 스타에서 다시 성공 가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오는 8월 국내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