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상 캡처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출연 배우들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봉준호 감독이 칸영화제에 초청받은 건 이번이 다섯 번째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건 2017년 '옥자' 이후 두번째다.

21일 오후 9시30분(현지시간) 제 72회 칸국제영화제(72th Cannes Film Festival) 메인 상영관 팔레 드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영화 '기생충' 상영 전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이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현장 인터뷰를 통해 "'기생충'은 결국 가족의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두 가족의 미묘한 뉘앙스들이 담겨있기 때문에 정치 영화이기 이전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내 영화를 아무리 많이 본 분들이라도 이번 영화를 보면 또 놀랄 것이다. '기생충'은 되게 이상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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