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영화 '걸캅스'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걸캅스'는 지난 14일 하루동안 7만6554명의 관객을 동원해 '어벤져스: 엔드게임'(6만9945명), '나의 특별한 형제'(2만8459명), '명탐정 피카츄'(1만8121명)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지난 9일 개봉 이후 좌석수와 상영횟수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호평 속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했던 '걸캅스'는 20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2018년과 2019년을 통틀어 여주인공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 중 '마녀''도어락''항거:유관순 이야기''캡틴 마블'의 뒤를 이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다섯 번째 작품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특히 '걸캅스'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를 소재로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현재 CGV 골든에그지수 94%,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14점 등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5월 중순에 접어든 극장가는 '배심원들', '악인전' 등 기대작들이 줄줄이 출격, 어느 때보다 치열한 흥행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걸캅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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