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은정 기자 new@hankooki.com
오빠들의 ‘군 제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주원과 임시완이 2월과 3월에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가운데 올해는 유난히 팬들 곁으로 돌아오는 남자 스타들의 행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류스타 이민호 지창욱 제대

우선 25일에는 한류스타 이민호가 소집해제했다. 지난 2017년 5월 12일 서울 강남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을 시작한 이민호는 이날 건강한 모습으로 소집해제를 알렸다. MBC ‘기황후’ 등의 작품으로 역시 중화권에서 인지도가 높은 지창욱도 27일 제대했다. 2017년 8월부터 강원도 철원 백골부대에서 군복무를 시작한 지창욱은 강하늘, 인피니트 성규, 샤이니 온유 등과 함께 육군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해 군복무 중에도 연기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5월에도 스타들의 ‘제대 러시’는 이어진다. 영화 ‘청년경찰’ 홍보 활동을 끝으로 입대한 강하늘은 5월말께 제대를 앞두고 있다. 2017년 서울 성북구청 장애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규현도 5월 초 소집해제한다. 앞서 규현은 올초 슈퍼주니어 콘서트 객석에 온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PM 택연은 6월에 돌아온다. 당초 미국 영주권자라 군면제 대상이었던 택연은 입대를 위해 영주권을 포기하고 육군 백마부대에 입대한 바 있다. 백마부대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택연은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택연은 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와 제대 후 재계약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7월 군 전역 예정...차기작 경쟁 ‘치열’

배우 김수현도 막바지 군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23일 입대한 김수현은 군 전역에 가장 관심이 모이고 있는 스타 중 하나다. 지난 2012년 심장질환으로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았음에도 건강을 회복하고 현역으로 입대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김수현은 오는 7월 1일 제대 예정이다. 군 복무중 외부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군 생활에 전념한 그는 지난 3월 성실한 군 생활로 병장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다.

대형 스타들의 연이은 제대 소식으로 남자 배우 캐스팅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이민호, 김수현, 지창욱 등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지닌 스타들이 한꺼번에 제대하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많은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들 또한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만큼 작품 선정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논란 속 빅뱅 멤버들은 어떻게

군 생활중 물의를 빚은 빅뱅 멤버 탑과 빅뱅의 또다른 멤버인 지드래곤도 전역을 앞두고 있다. 앞서 탑은 의경 복무중인 2016년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이후 강제 전역당한 탑은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며 6월 소집해제를 한다.

2018년 2월 입대한 지드래곤도 논란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지난해 6월 군 병원 입원 당시 간부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인 데 이어 과도한 휴가 사용과 체력이 계급에 미치지 못해 상병진급이 누락되기도 했다. 최근 빅뱅의 멤버 승리와 관련한 클럽 버닝썬 사건도 이들의 발목 불안정증으로 국군양주병원에 입원할 당시 대령실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가 하면, 2월 26일에는 휴가를 과도하게 사용하고 계급에 걸맞은 체력을 갖추지 못해 상병진급이 누락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3월 2일에는 조기제대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육군 측은 지드래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지드래곤은 군 생활 적합 판정을 받아 만기 제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11월 26일 제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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