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지창욱·강하늘·김수현.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전역하는 스타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특히 한류스타 이민호-지창욱-김수현을 비롯해 옥택연, 강하늘 등 인기 스타들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더욱 이목이 쏠린다. '군백기(군 복무 공백기)'도 이젠 끝, 군필 스타로서 한 발짝 나아갈 스타들의 전역 일정을 살펴본다.

사진=이민호 인스타그램
◆ "한류스타가 돌아온다"…4월 25일 전역, 배우 이민호

과거 두 번의 교통사고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이민호는 2017년 5월 12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했다.

이후 이민호는 지난해 3월 논산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쳤으며, 원 근무지인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어갔다.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호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신의' '상속자들' 등으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가 어떤 작품으로 복귀하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지창욱 인스타그램
◆ "여심저격수의 컴백"…4월 27일 전역, 배우 지창욱

오는 27일 전역하는 지창욱은 2017년 8월 14일 현역 입대해, 강원도 철원 제5포병여단에서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해왔다.

입대 후 지창욱은 대한민국 육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 등장해 변함없는 '남신' 비주얼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배우 강하늘, 보이그룹 샤이니 온유, 가수 조권 등과 함께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에 출연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드라마 '기황후', '힐러', '수상한 파트너' 등으로 여심을 흔들어놓았던 지창욱은 현재 드라마 '별의 도시', '날 녹여주오' 출연을 검토 중이다.

사진=육군훈련소
◆ "예능계 블루칩 커밍순"…5월 7일 전역,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규현

규현은 2017년 5월 2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해, 오는 5월 7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규현은 입대 전 MBC '라디오스타', tvN '신서유기 시리즈'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였던 터.

특히 규현은 입대 전 출연한 '신서유기4' 소원 들어주기 게임에서 승리, 소원으로 제작진에게 "소집해제 후 다시 출연하게 해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규현이 말한대로 전역 후 '신서유기 시리즈'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와 더불어 규현의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현재 tvN '짠내투어' 출연을 제안 받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軍 생활 교과서"…5월 16일 전역, 보이그룹 2PM 겸 배우 옥택연

오는 5월 16일 전역하는 옥택연은 경기도 고양 백마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옥택연은 입대하기 위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술과 치료 끝에 자원입대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옥택연은 늠름한 자태로 '군 생활 교과서'같은 면모를 보여줬다. 옥택연은 지난해 10월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채 깜짝 등장했으며, 지난 2일엔 공군회관에서 모범병사 표창을 받았다.

입대 전 옥택연은 드라마 '후아유', '싸우자 귀신아', '구해줘' 등으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 소지섭 소속사 51K로 거취를 옮긴 옥택연의 전역 후 본격적인 연기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육군훈련소
◆ "후임들도 인정한 '미담제조기'"…5월 23일 전역, 배우 강하늘

2017년 9월 11일 입대한 강하늘은 현재 대전 계룡대 근무 지원단 육군 헌병대대에서 복무 중이며, 오는 5월 23일 전역한다.

강하늘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서 '신흥무관학교'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 조권은 국방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앙코르 멤버로 합류하는 첫날, 선임인 강하늘이 남긴 편지를 읽고 감동했던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하늘은 차기작으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용식 역을 제안받았으며 현재 출연을 검토 중이다.

사진=해병대 공식 블로그
◆ "해병대 군가 만들었어요"…5월 29일 전역, 혼성듀오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찬혁은 2017년 9월 18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 제승부대에서 복무하고 있으며, 오는 5월 29일 전역한다.

해병대 공식 블로그 등을 통해 '귀신 잡는 해병'으로 완벽 변신한 모습을 보여준 이찬혁은 군에서도 남다른 작사·작곡 실력을 발휘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해병대 측은 장병 대상 군가 공모에서 이찬혁이 응모한 군가 '해병승전가'가 군가 선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해병대 정식 군가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찬혁의 동생인 악동뮤지션 수현은 지난해 11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오빠가 입대하고 1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저작권료를) 버는 걸 내가 못 따라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다이노소어(DINOSAUR)'를 마지막으로 입대한 이찬혁이 제대 후에는 어떤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軍에서 오는 그대"…7월 1일 전역, 배우 김수현

오는 7월 1일 전역하는 김수현은 2017년 10월 23일 입대해 현재 육군 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 중이다.

김수현은 2012년 어린 시절부터 앓아온 심장 질환으로 대체복무에 해당하는 4급을 받았으나, 5년간 꾸준히 회복한 뒤 재검을 신청해 1급 판정을 받고 현역 입대했다.

입대 후 김수현은 신병교육대에서 우수 훈련병(4등)으로 뽑혀 포상 휴가를 받는 등 타의 모범이 되는 군 생활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드라마 '드림하이 시리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와 영화 '도둑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최고 주가를 자랑하는 한류스타 중 하나로 우뚝 섰다. 김수현의 전역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국내외 팬들은 물론, 드라마·영화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