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최종훈. 사진=윤수정 기자 pic@hankooki.com, 조은정 기자 new@hankooki.com
가수 정준영(30)과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등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피해 여성 A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집단 성폭행 의혹을 포함한 고소 사실 전반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앞서 18일 SBS funE는 A씨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 속한 이들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단체 채팅방에 유포된 음성 파일, 사진, 대화 내용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 5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으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해당 단톡방 사건 공익 신고자인 방정현 변호사 측에 연락을 취했고, 방 변호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녹음한 음성파일 1개와 사진 6장이 단톡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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