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원탁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가수 주원탁이 그룹 머스트비의 교통사고를 조롱한 악성 댓글 게시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21일 주원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스트비 기사 댓글 수준 정말 미개하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주원탁은 "멤버들 새벽부터 사고 소식 듣고 같이 밤 샜다"면서 "'머스트비가 누구냐' '매니저 듣보잡 띄우고 가네' '갈 때가 됐다' '바꾸면 그만이지' 등의 미개한 댓글을 보고 측근으로서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분노했다.

이어 "당신들이 사람이냐.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 힘들어하는 멤버들 속사정은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이미지 필요 없고 난 할 말은 해야겠다. 당신들은 진짜 썩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주원탁은 "매니저의 삼가 고인 명복을 빈다"며 "멤버들 의식불명의 상태일 정도로 심각한 사고였다. 현재는 의식이 돌아오고 치료 및 회복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새벽 머스트비를 태우고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방향을 달리던 차량이 가드레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니저 손 씨가 사망했으며, 멤버 4명 등은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머스트비는 시후, 태건, 수현, 상우, 도하, 하운, 우연으로 구성된 7인조 신인 아이돌그룹이다. 지난 1월 첫 싱글앨범 'I want u(아이 원트 유)'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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