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매니저가 화제다. 사진=윤수정 기자 pic@hankooki.com
배우 이청아 매니저가 '갑을관계'라는 오해를 받은 가운데 이청아가 심경을 고백했다.

이청아는 지난 13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같이 일한 지 3개월된 새 매니저 안우용씨와 출연했다. 이청아 매니저는 미니 가습기, 메이크업을 위한 LED 조명, 대포 카메라, 물통 뚜껑, 볼펜 등을 직접 준비해 케어하는 것은 물론 이청아를 위해 대본정리까지 꼼꼼하게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은 이청아 매니저의 열정 가득한 업무 태도를 두고 "연예계에 자리잡은 비정상적인 갑을 관계처럼 보였다" 등 다소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이청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바람소리에 들리는 것은 바람결에 날아간다 하였다. 거품은 사라지고 무거운 것은 결국 남는다"는 글을 남겼지만, 관심이 쏠리자 이내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리고 16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굉장히 단편적인 부분이 극대화된 것이라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전체는 아니다"라며 "서로 이번 일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다. 오늘도 '잘하자'고 격려했다. 이번에 분명 서로 느끼는 게 있었을 것 같다. 누구 하나 안 좋으려고 한 일이 아닌데 여기서 각자 배울 건 배우고 넘어가면 나중엔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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