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전설의 빅피쉬’ 가 금요일 밤 새로운 강자로 시청자 마음을 낚았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SBS ‘전설의 빅피쉬’는 1부 5.0%, 2부 4.3%(수도권가구시청률 기준)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위너의 진우가 전설의 괴어인 ‘메콩 자이언트 캣피쉬’를 처음 낚는 장면은 6.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빅피쉬 드림팀’은 첫 출격지로 괴어들의 천국인 태국을 향했다. 대장 ‘이태곤’은 출사표에서 “승부수를 띄울겁니다”라며 이번 빅피쉬 낚시에 혼신을 다할 것을 각오했다. 인천에서 태어나 생활낚시로 내공을 다진 ‘지상렬’ 역시 부대장의 포스를 발산했다. 무술감독 ‘정두홍’은 종종 대마도 출조도 나서는 숨은 낚시꾼으로 ‘대어와 진검승부’를 확신했다. 위너 진우는 “선장인 아버지 앞에 자랑스런 아들이 되고 싶다”며 모태낚시꾼 모습을 선보였다. 막내 에이핑크 보미는 ‘도전의 아이콘’으로 팀의 활력과 에너지를 담당했다.

이날 ‘빅피쉬 드림팀’은 첫 번째 장소로 200kg 이상 무게의 40여종 대형 민물 어종이 서식하는 괴어 낚시터 ‘붕삼란’에서 특훈에 나섰다. 드림팀 멤버들은 낚시계 ‘페스탈로치’ 이태곤의 방대한 낚시 지식과 스킬을 빠르게 전수 받고 바로 실전에 나섰다.

90cm 자이언트 잉어로 첫 입질에 성공한 멤버는 ‘지상렬’이었다. 이어 진우는 “‘고춧가리’(아버지 별칭)의 아들로서 아버지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아보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입증하듯 진우는 약 50분간의 힘겨운 사투 끝에 1m 29cm의 ‘메콩 자이언트 캣피쉬’를 낚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다리에 힘이 풀릴 정도로 혼신을 다했던 진우는 “제가 느껴본 힘 중에 최고였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장면은 이날 6.1%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한편, 막내인 보미는 낚시 초보자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이태곤의 열혈 수제자로 완벽한 활자세를 선보이며 ‘낚시 여제’에 등극했다. 더욱이 1m 31cm의 자이언트 캣피쉬를 낚아올려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정두홍은 첫 낚시에서 바늘이 물고기의 꼬리에 걸려 동생들에게 망신을 당했으나 마지막에 1m 40cm가 넘는 빅피쉬를 낚아올려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이날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이는 대장 이태곤이었다. 무려 1m 55cm의 메콩 자이언트 캣피쉬로 이날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빅피쉬 드림팀은 새우를 직접 잡아서 시식하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빅피쉬와 사투로 손이 떨린다는 멤버들의 말이 무색하게 막내 보미는 지치지않는 새우 먹방으로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전설의 빅피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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