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삼겹살거리 / 사진=KBS
청주 삼겹살거리,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다큐멘터라 3일'에서는 청주 삼겹살거리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과거 청주 최고의 상권으로 50년 이상 전성기를 구가했던 청주 서문시장. 하지만 그 어떤 것도 흐르는 시간과, 세월의 변화를 붙잡을 순 없었다. 청주경찰서에 이어 버스터미널이 외곽으로 이전하고, 대형마트마저 들어서며 여느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청주시는 어느 시민의 청원을 받아들여 '삼겹살 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후, 거리엔 다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2012년을 시작으로 벌써 햇수로 8년을 거듭하며, 320m 남짓의 작은 시장 골목엔 삼겹살을 파는 점포가 15개로 늘었다.

험난한 자영업 시장에서 자신만의 전략과 특색으로 가게를 지켜나간 상인들의 노하우가 한 데 모여 있는 청주 삼겹살거리. 그곳에 얽힌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다큐멘터리 3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