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니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많은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꼽히는 아이돌 스타들도 그들만의 '아이돌'이 있다. 블랙핑크 제니, 방탄소년단 정국,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등 남다른 덕후력을 자랑하는 아이돌계 '성공한 덕후' 5인을 살펴본다.

◆ "요즘 '이거'에 꽂혀 살아요"…블랙핑크 제니-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사진=블랙핑크 공식 페이스북, '기묘한 이야기' 공식 인스타그램
블랙핑크 제니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제니는 지난 2017년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요즘 넷플릭스에 꽂혀 산다. 온종일 넷플릭스를 감상하다. 최근에는 '기묘한 이야기'를 다시 정주행했다"고 말하며 열혈 시청자임을 밝힌 바 있다. 이런 제니의 마음이 전해진 걸까. 지난해 12월 '기묘한 이야기' 팀은 출연 배우들이 직접 포장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니에게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니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선물 사진을 올리며 진정한 '성덕'임을 인증했다.

◆ "네버엔딩 아이유♥"…방탄소년단(BTS) 정국-아이유

사진=스포츠한국 DB
방탄소년단 정국은 가수 아이유의 열렬한 팬으로 이미 아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정국은 오래전부터 이상형을 비롯해 듀엣 하고 싶은 가수, 존경하는 가수, 친해지고 싶은 가수 등으로 아이유를 꼽았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정국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아이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아이돌 스타로 성장했다. 정국은 최근까지도 공식 트위터와 사운드클라우드에 아이유 '이런 엔딩' 커버곡을 게재하는 등 '성덕'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전화 한 번에 눈물 글썽"…골든차일드 지범-로이킴

사진=골든차일드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츠한국 DB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와의 전화 통화 한 번에 눈물을 글썽인 아이돌이 있다. 바로 골든차일드 지범이다. 지범은 지난해 10월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의 롤모델인 로이킴과 전화 통화를 하며 '성덕'이 됐다. 이날 지범은 로이킴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 (김)상우 형님이라고 불러도 되느냐"며 소박한 소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지범은 "활동 끝나고 만나면 맛있는 거 사주겠다"라는 로이킴의 말에 감격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 "최애에게 인정받은 덕후력"…SF9 찬희-샤이니 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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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찬희는 샤이니 태민에게 인정받은 '성공한 덕후'다. 태민은 지난달 방송된 JTBC '아이돌룸'의 '탬또롤'(태민이가 또 롤모델이래) 선발대회에서 최후의 1인으로 찬희를 꼽았다. 최종 선발된 찬희는 태민의 애장품인 티셔츠를 받고, 서로 번호까지 교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후 방송에서 찬희는 "선물로 주셨던 옷을 입고 왔다. 바지 속에 (티셔츠를) 넣는데 너무 아깝다"면서 "연락도 했다. 밥 한번 사주시겠다고 하더라"고 태민과의 친분을 인증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 "굿즈는 나의 필수템"…아이즈원(IZ*ONE) 미야와키 사쿠라-레드벨벳 아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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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레드벨벳 아이린의 열렬한 팬이다. 사쿠라는 Mnet '프로듀스 48'에 참가할 당시에도 경연곡으로 레드벨벳의 '피카부'(Peek-A-Boo)를 하고 싶다고 적극 어필하는 등 오디션 중에도 남다른 팬심을 발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방송된 Mnet '아이즈원 츄'에서는 합숙 전 짐을 싸며 레드벨벳 굿즈를 챙기는 사쿠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사쿠라의 팬심을 익히 알고 있는 팬들은 그에게 레드벨벳 굿즈를 선물하기도 한다고. 사쿠라는 올해 초 MBC 설특집 '아육대' 촬영을 통해 그토록 바라던 아이린과 가까이 마주하며 소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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