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8 뉴스'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접대 의혹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승리와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물(이하 몰카) 유포 피해자들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강경윤 SBS funE 기자가 출연해 몰카 유포 피해자와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밝혔다.

이날 강 기자는 "(피해자) 대부분 20대 초반의 여성들, 대학생 혹은 연예인을 꿈꾸는 지망생들이었다"며 "이들은 불법 촬영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불법 촬영을 한 가해자들에 대해서 처벌을 요구하고 싶은데 본인들의 신상이 드러날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심지어 한 피해자는 저에게 정말 '살려달라' 이렇게 애원을 할 정도로 굉장히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강 기자는 온라인상에 떠돌고 있는 '정준영 동영상 지라시'에 대해선 "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라시에) 거론된 여성들은 피해 여성들이 아니었다"며 "사실상 이 여성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