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화제다. 사진=MBC 캡처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세븐틴 매니저가 좌충우돌 일상으로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2회 수도권 가구 기준 1부가 10.6%, 2부가 11.9%를 기록했다. 또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5.9%, 2부가 6.9%를 기록했다. 특히 ‘전지적 참견 시점’ 2부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2049 시청률 모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전체 1위까지 차지했다.

이날 세븐틴 매니저는 새벽부터 멤버들의 아침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멤버들이 너무 많아서 세심하게 챙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영상을 통해 매니저의 얼굴을 본 민규는 “한 달 만에 많이 늙었다”며 안쓰러워했다.

세븐틴을 관리하는 매니저는 총 세 명이었다. 그는 자신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멤버로 민규를 꼽으며 “어디선가 항상 잘 자고 뭔가가 있다. 처음에는 되게 불안했는데 스스로 잘 일어나고 어디선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반면 가장 믿음직한 멤버는 승관이었다. 실제로 승관은 세븐틴 내에서 매니저를 대신에 멤버들의 의견을 정리하고, 진행을 맡는 등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13명이라는 많은 인원을 자랑하는 만큼 세븐틴이 한 번 방송국에 출근하는 데에도 민족대이동과 같은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에 매니저는 “나이순으로 번호가 지정돼 있다. 급할 때는 번호를 매겨서 인원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다”며 세븐틴만의 인원 체크법을 설명했다.

리허설을 무사히 마친 세븐틴은 다시 대기실로 돌아왔고, 매니저는 점심 메뉴를 정했다. 매니저가 태국 음식과 분식, 쌈밥 중 어떤 음식이 좋냐고 물었고 세븐틴은 갑작스럽게 ‘쌈바’를 외치며 춤을 추면서 흥을 폭발시켰다. 이를 지켜보던 매니저는 영혼이 가출 한듯 멍하니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는 “매니저를 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은 없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활동 기간에는 아침에 눈뜰 때마다 후회하지만 또 막상 그러다가 멤버들을 만나면 그런 거 다 잊어버린다”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세븐틴 매니저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멤버들을 보면서 “보면서 속이 시원했다. 굉장히 짜릿했다. 세븐틴이라는 아티스트를 만나게 돼서 굉장히 영광이고, 누구 하나 빠짐없이 먼저 다가와서 오늘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매번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불안하니 내 눈앞에서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승관은 “오가는 말로 농담 삼아 이번 활동만 버텨 달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번 활동뿐 아니라 계속 쭉 버텨줘도 고마울 것 같다”고 응원했다. “형 눈앞에서 자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선사한 민규는 “함께해줘서 고생했고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