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김서형.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SKY 캐슬' 배우들을 전적으로 믿으셔야 합니다"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JTBC 드라마 'SKY 캐슬'. 종영 2주가 지났건만 여전히 그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스크린·브라운관을 넘어 광고업계까지 'SKY 캐슬' 출연진을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대한민국을 사로잡은 'SKY 캐슬' 배우들의 행보를 정리해본다.

# 쉴 틈 없이 차기작 러쉬 - 염정아·김서형·김보라 등

'SKY 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염정아는 올 상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미성년'에 출연한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으로, 염정아는 이 영화에서 김윤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2019년 '뺑반'(감독 한준희)에 이어 또 한번 스크린에서 염정아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SKY 캐슬'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 김혜윤도 함께 얼굴을 비춘다.

김서형 역시 영화로 돌아온다. 김서형이 출연하는 '미스터 주'는 초고속 승진을 눈앞에 둔 국가정보국 에이스 태주(이성민)가 중국 특사 판다의 경호를 맡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고, 이후 동물과 소통이 가능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민수희 역을 맡은 김서형은 "신선한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보라, 김병철, 김동희.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김보라·김병철·최원영·조병규·김동희는 브라운관을 통해 눈도장을 찍는다. 'SKY 캐슬'을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제대로 인정받은 김보라는 지난 14일 공개된 웹드라마 '귀신데렐라'로 김혜나와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tvN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 방영되는 '그녀의 사생활'에서 박민영과 경쟁 구도를 이루는 신디로 분해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차파국' 김병철과 '황교수' 최원영은 KBS 2TV '닥터 프리즈너'에서 재회한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남궁민)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김병철은 교도소 의료과장 선민식을, 최원영은 재벌 2세 이재준을 연기한다. 3월 첫 방송. 이외에 조병규가 tvN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아스달 연대기'에 합류했으며 김동희는 웹드라마 '에이틴2'에 출연한다.

사진=KBS 2TV
# 시청률 보장! 믿고 보는 '스캐'發 예능

김보라·김혜윤·찬희·김동희·조병규·이지원 등 '캐슬 키즈'는 지난달 31일, 2월 7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 출연, 7.3%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 방송 이튿날까지 아역 배우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사진=JTBC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김서형과 오나라가 출격했다. 이날 두 사람은 숨겨왔던 댄스 본능부터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 깜짝 콩트까지 소화해내며 전천후 활약했다. 김서형과 오나라가 출연한 '아는 형님' 166회는 10.6%(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각 CF 제공
# 광고주도 사로잡은 '캐슬' 사람들

자식을 서울대 의대에 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엄마 한서진을 맡았던 염정아는 학습지 모델로 발탁됐다. 극 중 이미지와 맞물려 신뢰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염정아의 두 딸로 출연한 김혜윤, 이지원은 롯데하이마트 CF에 동반 출연했으며, 김혜윤은 영양제 모델로도 기용됐다.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 쓰앵님'으로 분해 냉철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김서형은 그야말로 광고 잭팟이 터졌다. 오나라와 함꼐 신규 론칭 뷰티 브랜드 모델로 나선 데 이어 프리미엄 두피&헤어케어 '르네휘테르' 모델로 발탁됐다. 지난해 계약을 맺은 의약품 광고도 일찌감치 송출되고 있다.

부부로 호흡을 맞춘 윤세아와 김병철은 팔도 왕뚜껑 모델이 됐다. 극 중 유행어인 "오늘은 매운 맛이에요"에서 착안해 "오늘은 왕뚜껑이에요"라는 대사가 탄생했다. 못마땅한 표정을 짓던 김병철이 왕뚜껑의 맛을 본 후 감탄한다는 설정이 'SKY 캐슬' 속 상황과 맞물려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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