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가 화제인 가운데, 그녀가 앓았던 안병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갑상선 안병증은 한쪽 혹은 양쪽 안구 돌출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따라서 최근에 안구 돌출이 발생하였거나, 보통 사람들에 비해 눈이 튀어나와 안구 돌출이 의심된다면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갑상선 안병증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안과적 진료 및 갑상선기능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성 기능 항진증 환자 중 약 20%에서 갑상선 안병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중 약 60%에서 안구 돌출이 동반된다. 갑상성 기능 항진증뿐만 아니라 갑상선 기능이 정상일 때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 경우에도 갑상선 안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갑상선 안병증 진단 후 갑상선 기능이 정상일지라도 정기적인 갑상선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갑상성 기능 항진증 환자들이 갑상선 기능에 대한 치료는 했지만, 안병증(안구 돌출)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을 모른 채 안구 돌출로 인해 엄청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아 대인 관계가 위축되거나, 복시가 심해져 직장 또는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지경에까지 이르는 환자를 종종 볼 수 있다.

한편, 서유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이 과도하게 잘 나오는 바람에 많은 분들께 성형 의혹을 드린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며 안병증을 완치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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