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너의 노래는' 방송화면 캡처
'너의 노래는' 정재일이 박효신과 친하게 지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너의 노래는' 1회에서는 가수 박효신과 음악감독 겸 가수 정재일이 등장했다.

이날 정재일은 "두 사람은 언제부터 친했나"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박효신과는 군대에서 친해졌다. 군대 얘기는 정말 하고 싶지 않고 논산 방향으로 소변도 안 싼다"고 말했다. 정재일과 박효신은 군대 선후임으로 만난 사이.

박효신은 군 복무 시절을 떠올리며 "가수로서 중요한 시기인데 적지도 많지도 않은 서른 즈음 나이에 똑같은 음악을 하기도 석연치 않을 때였다. 고민 많이 하고 있을 때였다"며 회상했다. 정재일은 "아무래도 같은 음악을 하는 작곡가와 가수니까 한마디를 해도 할 얘기가 더 있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박효신은 군대에 있을 때 정재일의 도움을 받았다고 털어놓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는 "너무 아플 때 재일이가 혼자 병간호를 다 해줬다. 잊을 수 없다. 그때부터 마음속으로 재일이를 모시기로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재일은 박효신의 '야생화' '숨' '그날(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등을 작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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