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18회 / 사진=JTBC 캡처
'스카이캐슬' 정준호가 병원에 사표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19일 밤 방송된 JTBC '스카이캐슬' 18회에서는 어머니 윤여사(정애리)에 울분을 토해내는 강준상(정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준상은 "내가 위만 쳐다보지 않고 옆도 뒤도 돌아볼 줄 알았더라면 혜나를 저렇게 죽이진 않았을 것"이라며 "주남대 사표 낼 거다"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윤여사는 "너 제정신이냐. 병원장이 코앞인데 사표를 내냐"고 호통을 쳤다. 강준상은 "어머님은 언제까지 절 무대 위에 세우실 거냐. 그만큼 박수 받았으면 되지 않았나. 어머님 뜻대로 분칠해놔서 제 얼굴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근 50년을 살아왔다"며 답답해했다.

윤여사는 "내 덕분에 대학병원 의사로 승승장구했으면서 이제와서 내 탓을 하냐"며 기막혀했다. 강준상은 "내가 누군지 모르겠다. 병원장 목표 쫓다가 내 딸 죽인 놈이 돼버렸다. 병원장 그까짓게 뭐냐. 어머니랑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았다. 언제까지 남들 시선에 매달려 살거냐"고 소리질렀다.

이에 윤여사는 "배은망덕한 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나보고 잘못 살았다고? 이제와서 네가 날 배신하냐. 절대로 안 된다. 병원에 사표 내려거든 날 죽이고 내라"며 울부짖었다. 강준상은 "내가 꼭 주남대 병원장이 아니어도 어머니 아들 맞지 않나. 나 그냥 엄마 아들이면 안 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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